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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위원장 “경사노위, 한노총이 끌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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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위원장 “경사노위, 한노총이 끌고 가겠다”

유성열 기자 입력 2019-01-31 03:00수정 2019-01-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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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대화 지속할 책무 있어… 파업 힘 보여주는 승부 아니다”
대화참여 거부 민노총 우회 비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사진)이 30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한국노총이 이끌고 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회적 대화를 지속해야 하는 이유는 2000만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역사적 필요와 책무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경사노위 공익위원들이 경영계 요구안을 받은 것에 반발해 사회적 대화 중단까지 경고한 한국노총은 당분간 경사노위를 이탈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는 긴 호흡이자 투쟁의 연속이다. 노조가 파업을 통해 힘을 보여주는 단기간의 승부가 아니다”라며 “사회적 대화도 합의를 하든 협상판을 깨든 결론을 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사회적 대화는 힘든 과정의 연속”이라며 “협상 결과에 대해 합의하든 결렬하든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기업의 임단협이 노조 요구대로 마무리되지 않듯 노사정 합의도 노조 요구안이 100% 보장되지는 않는다”며 “최선을 다한 협상의 결과로 책임을 지고 합의하는 것이며 완전하게 만족하지 않지만 그렇게 사회는 한 걸음씩 진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강경투쟁만 고집하는 민노총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다만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노동 존중) 공약이 산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경사노위의 판은 매우 위험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구상 중인 노사 간 ‘빅딜’ 방식의 합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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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열 기자 ryu@donga.com
#김주영#경사노위#한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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