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공주고 후배 박찬호 투수 코치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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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8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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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경문 감독(뉴스1)
사진=김경문 감독(뉴스1)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이끈 김경문 전 NC다이노스 감독(61)이 다시 야구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야구 팬들은 ‘김경문호’에 이승엽과 박찬호가 코칭스태프로 합류할 지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서울 도곡동 KBO회관에서 김경문 국가대표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약 11년 만에 다시 국가대표 사령탑에 올랐다.

김경문 감독은 “11년 만에 국가대표 감독으로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됐다”라며 “선동열 감독의 고충은 감독을 해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다. 프리미어12에서 선 감독의 마음까지 합쳐서 좋은 결과를 내려고 한다.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당장 올해 11월에 개막하는 ‘2019 WBSC 프리미어12’를 준비하기 위해 선행해야 하는 일은 코칭스태프 구성. 일각에선 야구 레전드 박찬호와 KBO 기술위원인 이승엽의 합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아직 미정이다.

이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이승엽과 박찬호는) 너무나 훌륭하지만, 야구는 팀워크 운동”이라며 “코치가 너무 화려하면 선수보다 코치에 집중되기 때문에 이승엽은 아직은 아껴야 하지 않을까. 솔직히 아직은 코치진에 포함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답변으로 이승엽의 코칭스태프 합류 가능성은 낮아졌다. 그러나 박찬호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은 만큼, 박찬호가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박찬호는 김 감독의 공주고 후배로 평소에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앞서 박찬호는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을 겸했던 2007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 당시 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 투수로 활약한 바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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