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자카르타 뎅기열 환자 비상…2주만에 4배 급증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25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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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성 바이러스 질환인 뎅기열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해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자카르타 포스트는 보건 당국의 자료를 인용해 이달 1일부터 22일 사이 자카르타에서 430명의 뎅기열 확신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달 14일 기록된 뎅기열 확진 환자수 111명에 비해 2주만에 4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다. 다만 아직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는 전날 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뎅기열 환자 수의 급증은 “자카르타의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또 “당국이 뎅기열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뎅기열은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급성 열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고열과 함께 두통, 근육통,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보통은 1주일 정도가 지나면 특별한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치유된다.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이 의심될 경우 국내에서는 질병관리본부 혹은 가까운 병원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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