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가 수십억의 투자금을 들고 잠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 스포츠경향은 “취재 결과,A 제작사 대표 B 씨는 최근 대형 연예매니지먼트사 뿐만 아니라 소규모 기획사, 개인에게까지 새로 제작하는 드라마를 미끼로 투자를 받은 뒤 종적을 감췄다”며 “총 피해액은 40~5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 씨는 3월 방영 예정이던 OCN드라마 ‘블루 아이즈’를 최초 기획했다. 이후 자금 사정상 타 제작사에 작품을 넘기는 과정에서 다른 투자자들에게 출연 혹은 투자를 제안해 적게는 수천만 원, 많게는 10억 이상의 돈을 챙겼다.
또한 한 사업가에게도 7억 원대 투자금을 받고 잠적해 관할 경찰서에 신고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 중 일부는 B 씨는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아닷컴은 이날 A 제작사 측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A 제작사는 지상파 방송 드라마 여러 편을 제작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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