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보수 지지층도 외면?…1년새 가장 낮은 지지율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15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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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반대의사 표명한 이들도 46% 이르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보수 성향의 여론 조사에서까지 가장 저조한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국 보수 성향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43%로 지난해 1월 42%를 나타낸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55%로 그중 46%는 반대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라스무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TV 연설 이후 하락하기 시작했다. 그는 연설에서 국경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도주의 위기’에 맞서기 위해서는 국경장벽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여론조사기관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온 라스무센의 조사 결과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엔 그럴 수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트위터를 통해 라스무센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50%를 기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조사가 아니라면 75%에 달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가짜 뉴스에도 불구하고, 라스무센의 여론조사에서 51%의 지지율이 나왔다”며 “그들은 대통령 선거 당시 가장 정확한 여론조사 기관 세 곳 중 한 곳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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