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휴식 ‘온라인’ 대신 ‘오프라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13일 11시 25분


코멘트
20190105 폴리스오피서클럽(두바이) 2019 AFC 아시안컵 남자A대표팀 훈련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20190105 폴리스오피서클럽(두바이) 2019 AFC 아시안컵 남자A대표팀 훈련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대표팀 휴식 ‘온라인’ 대신 ‘오프라인’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12일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에서 아부다비로 이동한 뒤 팀 훈련 일정 없이 전체 휴식을 가졌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 이후에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을 때는 휴식일이 한 차례 정도는 있었다.

파울루 벤투(50·포르투갈) 감독은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을 최대한 편하게 해준다는 방침을 세웠다. 물론, 자율에는 책임이 따른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에게 최대한 자유를 줄 생각이다. 대신 그에 따른 책임은 선수들이 져야 한다. 즐겁게 지내도록 할 것이다. 대회를 즐기면서 자율적으로 생활하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대표팀 선수들은 아부다비 숙소에서 도착한 이후 점심 식사를 하고 개인 일정을 소화했다. 몇몇은 숙소 인근을 돌았다. 바닷가 근처로 산책을 할만한 코스가 있다. 또 몇몇은 커피를 마시면서 모처럼 편하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이 쉴 때는 보면 분위기가 좀 바뀌었다. 모여서 게임을 함께 한다던가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쇼핑몰 등 주변의 시설들을 둘러보거나,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던가, 산책을 하거나 한다”라며 “대표팀 선수들 휴식 트렌드가 많이 바뀐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두바이(UAE)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