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만난 이재용의 자신감…“미래사업 좋은 결과 있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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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0일 2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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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5G 생산라인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간담회
“한번 해보자 도전, 국내 대표기업 의무 다하겠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19.1.10/뉴스1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19.1.10/뉴스1 © News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한번 해보자는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도전하면 5G나 시스템 반도체 등 미래성장 산업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10일 오후 경기 수원의 삼성전자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생산라인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함께 간담회를 열어 5G와 인공지능(AI) 등 삼성전자의 신사업 비전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이 부회장은 “중소기업과 함께 발전해야 지속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상생의 선순환을 이루도록 하겠다”며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미래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이 총리는 간담회 후 질의 응답에서 “이 부회장에게 반도체가 당면한 어려움과 전망, 삼성의 비전과 자신감을 들었다”며 “일자리나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부담감도 느끼지만 국내 대표기업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 총리와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미래 핵심사업인 5G 통신장비 생산 계획과 오는 3월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 계획 이행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이 총리는 이날 사업장 방명록 글을 남겨달라는 이 부회장의 요청에 “반도체에서 그런 것처럼 5G에서도 三星(삼성)이 先導(선도)하기를 바랍니다. 국무총리 이낙연”이라고 썼다.

5G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부품, 바이오와 함께 4대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은 핵심 신사업이다. 이 부회장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에 따른 신사업 육성을 위해 지난 3일 수원 5G 생산라인 가동식에 직접 참석해 미래 성장동력 사업에 힘을 싣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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