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건전쟁史’ 원가공개·후분양제로 이어져”
“권력 독점한 부당이익 세력 반발 더 거세질 것”
오는 10일 첫 공판을 앞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토건비리와의 전쟁은 현재진행형”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을 가로 막는 가장 큰 문제는 부동산 불로소득”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불공정 불평등 불합리의 산물이자 불균형의 근본적 원인”이라며 “부동산 공화국을 탈피하고 불로소득을 최소화하는 것은 지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공적권한을 사용해야 할 최우선 순위를 꼽으라면 바로 여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재명의 ‘토건전쟁史’는 파크뷰 특혜분양 척결, 대장동 개발혁명을 지나 이제 건설공사 원가공개, 후분양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가스총 차고 다니며 온갖 납치 살해 협박에 맞서야 하는 영화 속 상상 같은 삶은 30대 이재명 변호사에겐 현실이었다”며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권력을 독점하며 부당이익을 획책하던 세력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그러나 포기할 수 없다. 경기도민이 맡긴 권한으로 공평한 기회가 보장되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한의지를 보였다.
이 지사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첫 공판을 갖는다. 이번 공판에서는 Δ대장동 허위 선거 공보물 Δ검사 사칭 Δ친형 강제입원 혐의 등 3개 사건이 다뤄진다.
이 가운데 대장동 혀위 선거공보물, 검사사칭 등 2건은 이 지사가 벌인 ‘토건비리와의 전쟁’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어서 공판과정에서 검찰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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