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일식, 기다리던 시민들 실망…“구름 때문에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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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6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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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분일식(동아일보)
사진=부분일식(동아일보)
일요일인 6일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 현상이 나타났으나, 구름 때문에 보기 어렵다는 불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날 오전 8시 36분(서울 기준)부터 부분일식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분일식은 오전 8시 36분부터 달이 해의 위쪽 중앙을 가리면서 시작해, 9시 45분 절정에 달하면서 태양 면적의 24.2%(최대 식분 0.363)가 가려질 전망이다. 이후 11시 3분 달이 해와 완전히 떨어지면서 일식 현상은 끝난다.

최대로 태양이 가려지는 시간은 서울 9시45분, 대구 9시46분, 인천 9시44분, 울릉도 9시51분 등이다.

다만 관측을 시도한 일부 사람들은 실망을 표했다. 하늘에 구름이 끼어 부분일식을 보기 어렵다는 것. 이들은 “부분일식 같은 소리 하지마라. 구름에 가려 해가 안 보이는데”(3****), “부분일식 구름 때문에 못 본다”(ryj5****)라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맑아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구름이 많이 끼면 보름달을 보기 어려운 것처럼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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