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조직개편·정기 인사 단행… “젊은 조직으로 재도약”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월 3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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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3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조직개편과 조직장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부임 후 처음 이뤄진 정기 인사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업계 트렌드를 리드할 신규조직 신설과 젊은 조직장 전면 배치에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를 아시아나항공이 도약할 수 있는 원년으로 삼아 보다 젊은 회사로 거듭날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새롭게 보직에 오른 신임팀장들은 기존에 비해 연령대가 대폭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총 54명에 대한 보직 이동이 이뤄졌다.

신규조직의 경우 IT기획 기능 강화를 위해 ‘경영혁신팀’이 신설됐다. IT 투자 검토와 프로젝트 기획, 프로세스 개선, 데이터 통합관리 등 4차산업 변화를 선도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조직이다.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한 전담 조직도 마련됐다. 신설된 ‘온라인팀’은 영업과 공항 업무, 마케팅 경험을 갖춘 담당 팀장을 주축으로 2019년 경영방침인 ‘수익역량 확대’를 위한 주역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경영계획팀’은 시장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기획 및 분석 업무 강화를 위해 구성됐다. 입사 14년차 젊은 팀장을 전격 발탁해 조직 세대교체 시작을 알렸다. ‘램프운영팀’은 공항 공정관리와 주기장 배정 등 램프 통제 업무와 지상안전 업무 전반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됐다. 안전 운항 초석을 다지는 업무에 투입되며 항공 스케쥴 통제와 정시성 관리 분야에서 업무 책임감이 한층 강화될 계획이라고 아시아나항공 측은 설명했다.

화물영업 강화를 위해 신규 프로젝트 물량 확보 전담 조직인 ‘화물네트워크팀’도 갖춰졌다. 여객영업과 마찬가지로 수익 극대화에 앞장서는 부서로 대형 화주와 직접 계약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창구를 일원화 한다는 방침이다.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인사는 2019년을 제2의 도약을 위한 원년의 해로 설정해 산업 트렌드를 이끌 젊은 조직장을 배치하게 된 배경”이라며 “신임 조직장들의 젊은 감각이 글로벌 경쟁시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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