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인 보행사고 1위,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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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다발지역 7곳 방지대책 수립”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서울에서 노인 보행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39건)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5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분석해 노인 보행사고 다발지역을 조사한 결과다.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은 기차역과 버스환승센터 등 대중교통 시설이 밀집해 있고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 있어 어르신들의 방문이 잦은 곳이다.

이어 청량리역 교차로, 동작구 상도3동 성대시장,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2번 출구 주변, 미아역 5번 출구 주변, 길음역 4번 출구 주변, 영등포구 영등포시장 교차로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해 왔지만 65세 이상 노인 보행 사망자는 2013년 97명에서 2017년 201명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서울시는 “노인 보행사고 다발지역 7곳에 대해 지역별 맞춤형 사고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서울 노인 보행사고 1위#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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