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한화 동반 승리… 숨막히는 2위 다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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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호잉도 30홈런 한화 제러드 호잉이 27일 열린 두산과의 안방경기에서 2회말 시즌 30호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대전=뉴스1
한화 호잉도 30홈런 한화 제러드 호잉이 27일 열린 두산과의 안방경기에서 2회말 시즌 30호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대전=뉴스1


SK, 한화가 나란히 승리를 추가하며 치열한 2위 싸움을 이어갔다.

2위 SK는 27일 안방에서 NC 선발 이재학을 초반부터 공략해 3회 만에 8득점에 성공하며 11-4로 승리했다. 홈런 수는 1개로 이날 3개를 친 NC에 밀렸지만 안타 14개, 볼넷 4개를 앞세워 효율적으로 NC 마운드를 공략했다. 3연승으로 ‘최종 2위’를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위 한화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선두’ 두산을 안방에서 상대한 한화는 선발 장민재가 2회초 4실점하며 패색이 드리워졌지만 리그 최고로 평가받는 불펜이 두산 타선을 상대로 2점만 허용하는 동안 타선이 9득점하며 9-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SK와의 승차(2.5경기)를 그대로 유지했다.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한화 신인 정은원은 이날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으로 역전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외국인타자 호잉은 2회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30홈런을 기록해 KBO리그 역대 통산 72번째로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다. 전날 이성열이 개인통산 첫 시즌 30홈런을 기록한 한화는 호잉의 홈런으로 1999년 이후 19년 만에 한 시즌 30홈런을 친 타자 2명을 보유한 팀이 됐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프로야구#sk#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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