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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시외교로 아시아 중심 허브도시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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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시외교로 아시아 중심 허브도시로 도약한다

조용휘기자 입력 2018-09-06 03:00수정 2018-09-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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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시장, 도시외교 비전 발표
신남방·신북방시장 진출 등 4대 전략-14개 과제 중점 추진
부산발 유럽대륙철도 사업도 구상
부산시가 아시아중심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실리적인 도시외교를 선언했다. 4일 발족된 부산도시외교위원회 위원들이 4대 전략과 14개 추진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유라시아 외교리더 부산.’

부산시가 실리적인 도시외교로 유라시아 공동 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해 야심 찬 계획을 추진한다. 부산을 명실상부한 아시아 중심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민선 7기 부산시정의 비전이기도 하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4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외교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부산은 환태평양권 관문도시이자 유라시아 허브 도시라는 지정학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정부의 신남방·신북방정책 추진과 남북 경제협력의 시종점인 장점을 살려 부산의 도시외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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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그동안 27개국 36개 도시와 자매·우호협약을 체결해 교류를 해 왔다. 그러나 부산발전을 위한 실질적 협력보다는 단순한 친선교류나 형식적인 관계에 그쳤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기후변화를 비롯해 인접 국가 도시들 간 공동 대응해야 할 현안이 날로 증가하자 정책 공유의 필요성을 느끼고 부산 발전의 새 동력을 도시외교에서 찾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4대 전략과 14개 과제를 추진한다.

4대 전략은 실질적 성과창출을 위한 도시외교 추진계획 수립, 신남방·신북방시장 진출 및 남북협력 선도, 도시외교 관련 인프라 확충, 도시외교정책 전략적 추진체계 마련 등이다.

실천 과제로는 발전 가능성이 큰 중국 상하이(上海), 닝보(寧波), 일본 오사카(大阪), 후쿠오카(福岡), 싱가포르, 베트남 호찌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 7개 도시와 교류를 집중한다.

신남방·신북방시장 진출과 남북 경제협력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중국, 일본 중심의 초광역권 사업을 아세안으로 확장하고 한류를 활용한 기업의 소비재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러시아 간 가스·철도·항만·전력·북극항로·조선·산업단지·농업·수산업 등 이른바 ‘9-bridge’ 사업과 연계해 부산에서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부산발 유럽대륙철도 사업도 추진한다. 남북 해빙 분위기와 함께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비하고 나진-하산 프로젝트와 남북한 스포츠, 영화 등 문화교류사업에도 참여한다.

로스앤젤레스(LA), 상하이와 칭다오(靑島), 오사카, 호찌민에 있는 부산시의 5개 해외무역사무소를 도시외교의 거점으로 활용해 통상업무 외에도 문화, 관광, 의료, 인적교류 역할을 강화한다. 또 신북방·신남방정책의 거점인 블라디보스토크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도 무역사무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교류가 활발한 싱가포르와 자카르타에는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직항 노선을 신설한다.

시장 관사를 24시간 개방해 해외방문단 영접, 기업 비즈니스 공간 제공, 국제행사 연계 추진 등 글로벌 오피스로 활용한다.

4일에는 도시외교 통합조정 기능을 맡을 부산도시외교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회에는 시장을 위원장으로 부산상의, 벡스코, 부산관광공사, 부산국제교류재단의 최고경영자(CEO)와 민간전문가 등 13명이 참가한다. 위원회는 도시외교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우수한 정책을 해외도시에 수출하는 등 부산의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

오 시장은 “부산 실정에 맞는 실리적이고 자주적인 도시외교를 추진해 아시아 중심도시 부산을 실현하고 지역 경제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유라시아#환태평양#도시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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