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역서 시각장애우 공연… 배려-나눔 문화에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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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서울본부(본부장 전찬호)는 이달 13일 오후 5시 서울역 오픈콘서트홀에서 뜨거운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한빛예술단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했다.

시각장애우로 구성된 ‘한빛예술단 오케스트라’ 공연은 코레일 서울본부와 서울시의 공동 후원으로 시민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우들에게도 도전을 통한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음악회는 서울역 공연을 시작으로 23일 용산역 공연까지 릴레이로 진행되며, 역사를 찾는 고객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오픈콘서트로 열리고 있다. 시각장애를 딛고 세계유일 전문연주단으로 성장한 단원들의 연주는 무더운 여름 저녁 서울역을 희망, 도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날 공연은 전통 클래식을 시작으로 대중이 쉽게 알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로 진행되었으며 팝 밴드 블루오션, 브라스앙상블의 △오페라 카르멘 ‘투우사의 노래’ △베토벤 바이러스 △Going Home △Mission : Impossible Theme 등을 선보였다.

전찬호 코레일 서울본부장은 “무더운 여름 여행을 위해 찾은 기차역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선율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과의 다양한 문화, 협력 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빛예술단’은 뛰어난 역량을 갖춘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으로서 음악을 통해 장애를 극복한 삶과 연주로 생명존중, 배려,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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