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대구 남구… ‘온 마을 아이 맘센터’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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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 실내 체육관-IT체험관 등 마련

11일 대구 남구 대명동 ‘온 마을 아이 맘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어린이들이 즐겁게 공놀이를 하고 있다. 대구 남구 제공
11일 대구 남구 대명동 ‘온 마을 아이 맘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어린이들이 즐겁게 공놀이를 하고 있다. 대구 남구 제공
대구 남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온 마을 아이 맘센터’를 열었다. 보육 여건을 개선해 인구 감소 문제를 이겨내기 위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연면적 1452m²인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인 대명동 옛 경북개발공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건립됐다. 북카페를 비롯해 학습·놀이시설, 야외 놀이터 및 정원 등을 갖췄다. 어린이들이 미세먼지와 자외선을 피해 즐길 수 있는 실내체육관도 만들었다. 디지털 스케치와 동작 인식 공놀이, 트릭아트 가상현실, 방송체험 등을 하는 정보기술(IT) 체험관도 있다.

남구는 지난달부터 지역 어린이집의 신청을 받아 무료 체육 프로그램과 과학 체험 행사를 시범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구호 조치를 하고 수시로 의료 교육을 지원하는 업무 협약을 영남대병원과 체결했다.

센터 이용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자세한 내용은 남구 복지지원과(053-664-2536)로 문의하면 된다.

남구는 또 보육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국공립 어린이집과 공동육아 나눔터, 구립어린이도서관, 평생학습관 등 공공보육시설 10여 곳을 열었다. 앞산을 활용한 교육 체험시설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고산골의 공룡공원은 명물이 됐다. 실제 크기와 비슷하게 제작한 로봇공룡은 아이들에게 인기있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은 도시 경쟁력의 기초”라며 “앞으로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온 마을 아이 맘센터#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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