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징역 5년”…CNN·BBC 등 톱 뉴스로 긴급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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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5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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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홈페이지
사진=CNN 홈페이지
박근혜 전 대통령(65)과 최순실 씨(61)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49)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자 CNN, BBC 등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해당 소식을 인터넷판 톱 뉴스로 긴급 보도했다.

미국 CNN은 25일 오후(한국시간) 이 부회장이 징역 5년을 선고받자 “삼성의 ‘사실상 총수’가 뇌물 수수와 다른 부패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며 홈페이지 톱 기사로 전했다.

영국 BBC도 해당 소식을 홈페이지 톱 뉴스로 올리며 “삼성의 백만장자 상속인 이재용이 부패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역시 이 부회장의 실형 소식을 홈페이지 메인 뉴스로 비중있게 다뤄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25일 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공소사실과 관련해 5개 혐의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핵심 혐의인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승마 지원을 뇌물 유죄로 판단했으며, 최 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도 유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관련한 횡령과 재산국외도피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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