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최고 유망주 최혜진, YG패밀리 됐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23일 05시 45분


여자골프 최고의 유망주 최혜진이 YG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KLPGA 무대에서 시즌 2승을 올리는 등 최근 골프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대주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여자골프 최고의 유망주 최혜진이 YG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KLPGA 무대에서 시즌 2승을 올리는 등 최근 골프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대주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YG와 매니지먼트 계약 … 24일 프로 선언
31일 한화클래식 데뷔·9월엔 에비앙 출전


여자골프 최고의 유망주 최혜진(18·학산여고)이 YG 패밀리에 합류했다.

YG스포츠는 8월 22일 “최혜진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YG스포츠 측은“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가 될 최혜진을 위해 경기력 향상, 스폰서유치, 해외투어 진출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스타성을 높이기 위해 YG 차원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YG스포츠는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롯데·22),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 이보미(혼마·29),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소영(롯데·19), 이다연(메디힐·19) 등의 매니지먼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혜진은 매니지먼트 계약에 이어 조만간 메인스폰서 계약 사실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골프계에서는 역대급 계약으로 이미 롯데와 구체적인 조율을 마친 것으로 보고 있다.

최혜진은 올해 가장 뜨거운 여자골프선수 중 한명이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KLPGA 무대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아마추어 선수의 시즌 다승은 18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7월에는 초청선수자격으로 참가한 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아마추어 신분이라 각종 대회에서 상금을 받지 못했지만 만약 프로였다면 이미 10억원에 가까운 상금을 따냈을 정도로 기존 프로선수들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기량을 뽐내고 있다. 최혜진은 8월 23일 만 18세가 된다.

최혜진은 8월 24일 프로진출을 공식 선언한다.

이미 KLPGA 투어 시드권을 확보한 최혜진은 8월 31일 국내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이어 9월에는 LPGA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세계 랭킹 40위 자격으로 출전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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