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근혜 백서, 폐기 처분 받아 마땅한 ‘잡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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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2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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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22일 박근혜 정부가 작년 말까지 4년의 임기를 스스로 평가한 ‘박근혜 정부 정책백서’가 발간된 것과 관련, “박근혜 정권에겐 백서가 아니라 흑역사 고백한 반성문이 필요하다”면서 “박근혜 정부 백서는 ‘전두환 회고록’에 이어 폐기 처분을 받아 마땅한 또 하나의 잡서일 뿐”이라고 혹평했다.

국민의당 양순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고백과 반성이 아니라 자화자찬만 늘어놓은 ‘박근혜 정부 정책 백서’가 국민 세금 5억 원을 들여 발간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양 수석부대변인은 “대한민국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정권은 정상적인 정부가 아니다. 따라서 애초부터 정책 백서를 펴낼 자격조차 없다”면서 “굳이 백서를 쓴다면 참담한 흑역사를 낱낱이 기록해 이 땅에 다시는 그 같은 부끄러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게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국정농단 집단에게는 백서가 아니라 반성문이 필요하다”면서 “박근혜 정부 백서는 ‘전두환 회고록’에 이어 폐기 처분을 받아 마땅한 또 하나의 잡서일 뿐”이라고 혹평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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