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엔 중산간에서 힐링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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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公‘관광추천 10선’ 발표

제주관광공사는 17일 ‘제주의 속살, 중산간을 탐닉하다’를 주제로 9월의 관광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새로운 버스체계 개편으로 접근성과 편리성이 높아진 중산간에서 즐길 수 있는 마을, 트레킹, 자연, 관광지, 음식 등을 선정했다. 해발 200∼600m 지역의 중산간은 과거에는 농업, 목축, 수렵, 화전 등지로 활용됐다.

제주관광공사는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편안한 휴식을 주고 느린 여행으로 남은 하반기 계획을 정리하기에 좋은 중산간 지역을 주목했다. 이번에 선정한 10선은 저지리 마을, 가시리 마을, 환상숲 곶자왈, 동백동산과 습지, 서부지역 관광지 순환버스, 동부지역 관광지 순환버스, 금오름, 거슨세미오름과 송당목장, 머체왓숲길과 서중천 등이다. 먹거리로는 지방은 적은 대신에 단백질 함량이 높은 말고기와 중산간에서 자란 채소, 나물이 듬뿍 담긴 산채비빔밥을 꼽았다.

저지리 마을에서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가시리 마을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조선시대 최고의 목마장 등을 볼 수 있다. 용암 암괴에 형성된 자연 숲인 곶자왈, 화산폭발로 분화구를 품고 있는 오름은 자연생태공원이나 다름없다.

동백동산은 곶자왈과 습지보전지역이 함께 있으며 편백나무와 삼나무에서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머체왓숲길도 인상적이다. 버스체계 개편으로 동부 및 서부지역 순환버스를 타면 관광지 등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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