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과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은 이날 오후 사직야구장에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 앞서 1000억 원 완납 기념행사를 가졌다.
소 위원장은 1000억 원을 의미하는 등번호 1000번을, 서 시장은 2021년 오페라하우스 준공을 의미하는 등번호 2021번 유니폼을 입고 나와 기념 캐치볼을 한 차례 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를 담은 기념 액자 제막식도 했다.
롯데그룹은 2008년 부산시에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비용 1000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하고 700억 원을 부산문화진흥기금에 출연한 뒤 이날 나머지 300억 원을 냈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북항 재개발지역 해양문화지구 2만9542m² 터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5만1617m² 규모로 짓는다. 1800석 대극장과 300석 소극장, 전시실, 식음료시설을 갖춘 동남권 최대의 오페라 전문공연장으로 꾸며진다. 서 시장은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예술인 일자리 만들기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며 “부산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원이 다른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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