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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로 2명 잃은 김진욱 감독 “뛰는 야구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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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로 2명 잃은 김진욱 감독 “뛰는 야구 계속된다”

홍재현 기자 입력 2017-08-16 05:30수정 2017-08-1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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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심우준. 사진제공|kt wiz

도루가 kt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대형에 이어 심우준까지 도루를 하다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가장 한숨이 나는 건 김진욱 감독이다. 김 감독은 15일 잠실 LG전이 우천 취소되기에 앞서 “(심)우준이를 1군 엔트리에 계속 둘까도 고민했는데 무리 시키는 건 아니라고 판단해서 2군으로 내렸다”며 “도루는 부상 위험이 높지만 우리 팀 특성상 안 뛸 수는 없다. 장타력을 갖춘다면 도루수를 줄일 수 있겠지만 내년까지도 뛰는 야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15일까지 70개의 팀 도루를 기록했다. 이대형(23개), 심우준(17개) 등 발 빠른 주자들의 역할이 컸다. 그러나 이대형은 6일 수원 SK전 1회 2루 도루를 하다 왼 무릎을 다쳤다. 병원 검진 결과 십자인대파열이라는 진단을 받고 시즌을 조기마감했다. 심우준은 13일 인천 SK전에서 2회 도루를 시도하다 베이스를 터치하는 과정에서 왼쪽새끼손가락이 꺾였다. 결국 손가락 중수골 골절로 6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다.

6일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되는 이대형. 사진|SBS스포츠 캡쳐

김 감독은 “도루는 부상 위험이 많다. 이대형은 도루를 많이 한 선수임에도 상황상 스타트가 늦었다고 생각하다보니 조급해져서 슬라이딩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해 부상을 당했다”며 “어쩔 수 없다. 아무리 노련한 선수도 다칠 수 있는 게 도루다. 개개인이 부상방지를 위한 기술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도루 시도를 안 하는 것은 아니다. 김 감독은 “도루는 플러스요인이 되는 부분이 많다. 단순히 한 베이스를 더 가는 것뿐만 아니라 빠른 주자가 나갔을 때 상대 배터리가 받는 압박감 등 숫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며 “물론 마이너스 요인은 부상이나 실패했을 때 경기흐름이 바뀌는 것 등일 것이다. 그러나 야구는 기록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 예를 들어 컨디션이나 심리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성공률로 ‘해도 된다’, ‘하지 말아야한다’를 선 긋는 건 좋지 않다고 본다. 계속해서 뛰는 야구를 하되 부상 당하지 않는 방법을 강구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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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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