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 다 마치고 핵민폐” 구새봄 음주운전, 방영 앞둔 ‘소사2’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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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9일 1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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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게임2’ 포스터
‘소사이어티 게임2’ 포스터
아나운서 구새봄의 음주운전으로 그가 출연한 tvN '소사이어티 게임 2'에 비상이 걸렸다.

‘소사이어티 게임2’는 두 개의 대립된 사회로 이루어진 통제된 원형마을에서 22명의 출연자가 펼치는 13일 간의 모의사회 게임쇼다. 2주간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오는 25일 방영만을 앞둔 상태다.

최근 제작진은 전 출연진 22명이 원형마을에 입성한 첫 모습을 티저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미 녹화와 편집까지 마친 상황.

그러나 구새봄의 음주운전이 적발됨에 따라 제작진은 난감한 상황에 직면했다.

단체생활에 대한 리얼리티 관찰 형식을 띤 프로그램인 만큼 특정 인물을 편집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만에 하나 구새봄이 리더로 선출됐거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면 편집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그나마 나은 시나리오가 구새봄이 초반 탈락하는 것인데, 이역시 탈락과정은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편집이 쉽지 않다.

'소사이어티게임2'를 기다리던 시청자들은 "구새봄 핵민폐다" "프로그램 다 찍어놓고 이 무슨 무책임한 행동인가" "제발 1회 탈락하길" "만에하나 오래 생존했다면 어쩌나" "제작진 멘붕이겠네" "오늘부터 다시 밤새야겠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작진 측은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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