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수위 현재 166.04m →169m까지 기대…제한수위(190m)엔 턱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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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3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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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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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도권 식수를 담당하는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 수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댐 관계자는 이번 비가 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원지역 해갈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3일 소양강댐관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소양강댐수위는 166.04m이다. 소양강댐수위는 이틀 전까지만 해도 163.67m였으나 주말 동안 강원지역에 시간당 3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월요일인 이날 오전에도 비가 오면서 수위가 계속 오르는 상황이다.

이번 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소양강댐 수위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과 기상청이 발표한 예상 강수량을 봤을 때 소양강댐 수위는 169m까지 올라 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는 홍수기(6월 20일~9월 20일) 제한 수위인 190.3m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치이기 때문에 홍수 염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관계자는 “오히려 가뭄 해갈에 단비가 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타이완을 지나 한반도와 일본 방향으로 북상중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영향으로 제주·남동해안 지역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 이와 관련, 댐 관계자는 “혹시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경우에도 적절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범 동아닷컴 기자 euro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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