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하는 한국 금융/하나금융그룹]탈북청년 취업-창업 돕기 임원 멘토링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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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탈북 청년의 취업과 안정적 사회 정착을 돕는 탈북청년 취업준비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탈북 청년의 취업과 안정적 사회 정착을 돕는 탈북청년 취업준비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24일까지 ‘제2기 탈북청년 취업준비 멘토링’을 진행했다. 탈북 청년의 취업과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남북하나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하는 이 멘토링 프로그램은 하나금융그룹 임원들이 직접 멘토가 돼 탈북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다.

멘토인 임원은 자신이 맡은 탈북 청년과 매달 한 번 이상 만나 진로를 상담하고 이들이 고민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활동이 우수한 탈북 청년에겐 하나금융그룹 공채 때 정규직 채용 기회도 준다. 앞서 진행한 1기 프로그램을 통해 탈북 청년 3명이 정규 직원으로 채용됐다.

이 프로그램은 다가올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노력의 하나다. 통일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탈북 청년들이 우리 사회에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는 것을 돕자는 취지다.

이 외에도 하나금융그룹은 통일을 준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통일전망대에 이산가족, 실향민들이 함께 만든 미술작품 ‘그리운 내 고향’을 전시했다.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그림을 통일전망대에 영구 설치물로 만들어 전시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5월에는 탈북 청년과 하나금융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하나 된 조국을 위한 통일원정대’ 발대식도 열었다.

다문화 가정과 소외계층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운영하는 다문화센터 ‘다린’은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의 문화 교류와 안정적인 한국 생활을 돕는 공간이다. 한국어 교육이나 이중문화 교육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

매년 소외계층을 위해 행복상자를 만들어 전달하는 행사도 연다. 행복상자는 2011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이 이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결손가정 아동이나 다문화 가정, 새터민 등에게 전달할 학용품과 생필품이 담긴 상자를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다. 행복상자는 지역아동센터나 다문화 지원단체, 새터민 학교 등에 전달된다. 개발도상국의 아동들에게도 전달한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네팔 마칼루의 휴먼스쿨을 건립하는 등 글로벌 사회공헌도 확대하고 있다. 네팔 오지의 어린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주는 프로젝트로 마칼루 휴먼스쿨은 9번째 학교다. 대학생 홍보대사들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하나금융그룹#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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