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안부 지킴이’ 마이크 혼다 미국 前의원 서훈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9일 2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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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위안부 지킴이’ 민주당 마이크 혼다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76)에게 훈장 수여를 추진 중인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외교부는 “혼다 전 의원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하원의원으로 재임하는 기간 동안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깊이 노력하고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했다”며 서훈 추천 사유를 밝혔다. 혼다 전 의원에 대한 훈장 수여는 지난해 11월부터 추진 중이며,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계 미국인인 혼다 전 의원은 2007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사과와 보상,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하원 결의안(H.R.121) 채택을 주도했다. 2015년 4월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위안부 범죄 사과를 촉구하는 초당적 연명 서한을 주도하기도 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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