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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상]수마트라 섬서 사람 닮은 의문의 생명체 발견, 설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3-28 16:59
2017년 3월 28일 16시 59분
입력
2017-03-28 15:08
2017년 3월 28일 15시 08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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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산 속 에서 사람을 닮은 신비한 생명체가 관광객에게 목격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가 인도네시아 산악에서 목격 됐다”며 1분 57초분량의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최근 한 산악 오토바이 동호회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쪽 반다아체(Banda Aceh)지역의 산길을 지나다가 우연히 촬영해 온라인에 공개했다.
숲길을 질주하는 오토바이 무리 앞으로 나무 막대기를 든 작은 생명체가 겁에 질려 달아나는 모습이 오토바이 운전자의 ‘헬멧 카메라’에 촬영된 것이다.
얼핏 사람과 비슷한 형체를 가졌지만 몸집은 3세 아이 정도에 불과하며 몸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다.
이 생명체는 나무 위에서 뛰어 내리다가 동호회의 선두 라이더와 맞닥뜨렸다. 난생처음 보는 생명체 등장에 놀란 선두는 중심을 잃고 쓰러졌고, 세 번째로 달리던 촬영자가 의문의 생명체를 뒤쫓았다.
이 생명체는 작은 몸집을 가졌지만 매우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길가 수풀 속으로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동호회 회원들은 다같이 오토바이에서 내려 우거진 수풀을 살피다가 해당 생명체가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막대기를 찾아냈다.
매체는 이 생명체가 인도네시아에서 사라져버린 ‘피그미’ 부족의 일원일 것이라고 목격자들은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그미는 인류학적으로 신장이 아주 작은 왜소종족(矮小種族)의 총칭으로, 과거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지의 열대우림에서 발견됐다는 기록이 있으며, 현존하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형태라는 설이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만테’(Mante)라는 피그미 부족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구설로 내려오는데, 17세기에 두 명의 만테 부족원이 붙잡혀 술탄(이슬람권 지도자 칭호)에게 넘겨졌다는 게 유일한 기록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중부 플로레스 섬(Islands of Flores) 마테멩게 동굴에서 일명 ‘플로레스 호빗’으로 불리는 종족의 유골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 종족은 키가 3 피트(약91cm) 이하였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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