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총으로 살해하겠다” 예고 글에 팬들 발칵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3월 27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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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21)을 살해하겠다는 예고 글이 소셜미디어(SNS)에 등장해 팬들이 걱정하고 있다.

27일 팔로어 13만명을 보유한 페이스북 계정 ‘방탄소년단의 모든 것 - BTS’를 비롯해 만은 팬들은 전날 한 네티즌이 트위터에 올린 글을 캡처해 공유하며 “막아야 한다. 퍼트려달라”고 부탁했다.

‘방탄소년단 그들은 못생긴’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해당 트위터 계정에는 ‘다음달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공연에서 지민을 총으로 쏴 죽이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글쓴이는 공연장 좌석 배치도와 총 두자루, 피흘리는 손, 관, 죽은 돼지 사진을 첨부하며 “범행을 위한 공범이 두명 있다. 우리는 지민을 죽일 것이다. 캘리포니아 콘서트장에서에서 기다리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팬들은 트윗 글을 퍼나르며 “4월1일 지민을 총으로 쏴죽이겠다고 하는데 해결좀 해주세요 눈물 뚝뚝 흘리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계정신고 한번 씩만 부탁 드리겠습니다”고 호소했다.

팬들의 신고로 해당 계정은 현재 사용이 중지된 상태다.

일부 팬들은 “사용된 총 사진이 외국 사이트에서 퍼온 것”이라며 “관종(관심병 종자)이 벌이는 단순 장난 같다”고 추측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일 칠레 산티아고를 시작으로 브라질 상파울루, 미국 뉴어크·시카고·애너하임 등지를 돌며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애너하임 공연은 다음달 1일 열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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