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高硏), 아토피를 위한 복합유산균 제품 ‘람노피’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3월 27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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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기술벤처연구기업인 고연(高硏)이 알러지성 비염과 아토피 및 피부보습을 위해 개발한 국내 최초 복합유산균 제품 ‘람노피’.
▲ 바이오기술벤처연구기업인 고연(高硏)이 알러지성 비염과 아토피 및 피부보습을 위해 개발한 국내 최초 복합유산균 제품 ‘람노피’.
수많은 유산균 종류 중에서도 락토바실러스 계통의 람노서스 유산균은 유아, 어린이의 아토피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람노서스 유산균이라고 해서 모두 어린이 아토피 완화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고성권 세명대 보건바이오대학 학장은 “많은 논문과 특허 자료가 특정 유산균이 알러지에 효과가 있다고 얘기하지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유산균을 먹은 아이들은 아토피가 생기지 않아야 정상”이라며 “유산균을 복용함에도 불구하고 아토피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많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고 원장은 “람노서스 유산균 사균체와 생균을 함께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알러지성 비염과 아토피 및 피부보습을 위해 개발된 국내 최초 복합유산균 제품 ‘람노피’가 탄생했다.

람노피는 바이오기술벤처연구기업인 고연(高硏)이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제품이다. 고연은 람노서스 유산균 균종 가운데 아토피 및 피부보습에 특화된 새로운 람노서스 스트레인(품종)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으며, 이 품종의 이름을 ‘Lactobacillus.rhamnosus JC1225 strain’으로 명명했다. 현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균주기탁(기탁번호KCTC13184BP)을 완료하고 특허출원도 마친 상태다.

람노피라는 이름은 람노서스 유산균과 아토피에서 글자를 따 온 것이다. 람노서스 유산균의 사균체와 생균으로 이루어져 있어 알러지성 비염 및 아토피, 피부보습 등에 효과적이라는 게 고연 측의 설명이다. 틴딜화공정을 통해 람노서스 유산균의 균을 사멸시켜 사균체를 만들고, 이와 함께 생균을 섭취하도록 만들었다.

고연에 따르면 사균체 유산균은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생소한 존재지만, 일본에서는 이미 관련산업이 상당히 발달해 있다. 한국도 몇 년 전부터 사균체 유산균들이 서서히 개발되고 있으며, ‘람노피’는 그 결과 중의 하나다. 고연은 아토앤비® 브랜드 론칭과 함께 관련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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