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성적보다 선수 점검 기회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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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4개국 축구대회 기자회견

“성적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본선 무대를 준비하는 기회로 삼겠다.”

신태용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47·사진)은 24일 경기 수원 이비스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아디다스 20세 이하 4개국 축구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 선수들은 아직 완전체가 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번 대회를 선수들의 몸 상태와 기량, 전술 이해도 등을 점검하는 기회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신 감독이 4개국 대회에서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고르게 주겠다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25∼30일 수원과 충남 천안, 제주 서귀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잠비아, 에콰도르, 온두라스가 참가하고 네 팀이 한 차례씩 맞대결한다. 네 팀 모두 5월 20일∼6월 11일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참가국이다. 한국은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잠비아는 기니를, 에콰도르는 아르헨티나를 염두에 두고 초청한 팀이다. 잠비아는 20세 이하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기니를 1-0으로, 에콰도르는 남미 예선에서 아르헨티나를 3-0으로 꺾었다.

신 감독은 현재 대표팀의 전력에 대해 “기대 전력의 70% 정도”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20세 이하 월드컵의 엔트리는 21명이지만 최종 엔트리를 제출하기 전까지 경쟁 체제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4월 소집 때는 24명 안팎의 선수를 부를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은 25일 온두라스, 27일 잠비아, 30일 에콰도르와 경기를 치른다.

수원=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u-20 축구#신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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