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AI로 암 진단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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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개발한 ‘에이브릴’… 건양대병원에 4월부터 제공

SK주식회사 C&C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에이브릴’이 대전 건양대병원에 적용된다.

SK C&C는 건양대병원과 ‘AI 에이브릴 기반 병원 업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양해각서(MOU)’ 및 ‘왓슨 포 온콜로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이브릴은 SK C&C가 IBM의 AI 플랫폼 ‘왓슨’에 한국어를 교육시켜 만든 AI다.

왓슨 포 온콜로지(종양학)는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MSK) 암센터에서 교육받은 AI다. 기존에 입력돼 있던 환자 기록, 의료 서적, 논문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의사가 환자의 암 진단 및 치료법을 판단하는 데 있어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선별해 보여준다.

SK C&C와 건양대병원의 협약으로 에이브릴 기반 왓슨 포 온콜로지는 다음 달부터 건양대병원에서 활용된다.

건양대병원 의사들이 왓슨 포 온콜로지가 선별해 보여주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폐암, 대장암, 유방암 등 각종 암을 진단한다. 환자들도 의사와 함께 왓슨 포 온콜로지 분석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건양대병원#sk c&c#에이브릴#암#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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