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산업시설 3곳 공원으로 탈바꿈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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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서울로 7017’ 개장 시작으로… 석유비축기지-경춘선 철길 공원화

서울시는 5월 서울역 고가를 리모델링한 ‘서울로 7017’ 개장을 시작으로 올해 산업시설 3곳을 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공원화한 문화비축기지가 상반기(1∼6월)에 개장한다. 못 쓰는 철길을 공원으로 조성한 경춘선숲길은 하반기에 6.3km 전 구간을 개방할 예정이다. 경춘선숲길이 모두 개방되면 서울에서 남양주를 거쳐 춘천까지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다. 내년에는 강서구 마곡지구에 서울식물원을 연다. 중장기적으로 국회대로와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의 232만 m²에 공원과 녹지를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2012∼2016년 서울에 공원과 녹지 197곳이 새로 생겼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면적만 188만 m²로 여의도공원(23만 m²)의 약 8배에 이른다. 서울의 공원과 녹지는 모두 2278곳(146.22km²)이다. 버려진 공간을 재생하고 민간의 참여를 유도해 공원과 녹지를 늘렸다. 마포구 월드컵공원, 성동구 서울숲공원 같은 대형 공원을 조성하기보다 걸어서 1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생활권 공원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산업시설#공원#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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