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오피스 솔루션 선도… 3D프린터 사업 박차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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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용 복합기 부문 1위 / 신도리코

신도리코는 1960년 창립 이래 국내 사무용 복합기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수성해온 사무기기 리딩 기업이다.

B2B 기업의 특성상 개별 제품 브랜드 파워의 강점보다는 기업 브랜드 신도리코의 신뢰감과 전문성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도리코는 2013년 CI 선포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 ‘Sindoh(신도)’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해 함께 발표된 기업슬로건 ‘Unmistakable(명확함의 자신감)’에는 사무기기 분야에서 57년간 쌓아온 전문성, 창의적인 디자인 지향, 고객지향적인 비즈니스 스타일 등 자사의 핵심역량을 통해 해외시장에서도 든든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이 담겨 있다.

신도리코는 2년 연속(2015, 2016년) 세계가전제품박람회 ‘CES’에 독자 개발한 3D프린터를 출품해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2016, 2017년 연속 3D 캐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SWW(SolidWorks World) 행사에 참가하여 3D프린터의 경쟁력을 과시하였다. 특히, 2017년 이 행사에서 신도리코가 선보인 교육용 3D프린터 3DWOX DP201은 세계 최초의 플렉서블 베드(Flexible Bed)를 통한 출력물 추출 방식과 클라우드 3D프린팅 구현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한편 신도리코는 연간 매출의 상당 부분을 R&D 분야에 투자해 우수한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신도리코의 R&D본부에는 200여 명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연구 분야도 제품을 넘어 오피스 솔루션, 3D프린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2017년 신도리코의 슬로건은 ‘2D&3D’다. 국내 오피스 솔루션 분야 선도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어 온 3D프린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이다.

우선 주력 시장인 국내 오피스 시장에서 신규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신도리코는 국내시장에서 쌓은 사무기기 개발, 생산, 서비스, 영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국,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동남아, 중동, 유럽시장까지 뻗어나가 ‘Global Sindoh’의 비전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한편, 신도리코는 올해를 3D프린터 사업 원년으로 선포했다. 지난해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한 독자개발 3D프린터 3DWOX와 동년 11월 출시한 교육용 3D프린터 3DWOX DP201을 중심으로 각각 보급형과 교육용 3D프린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 대리점을 중심으로 3D프린터 교육을 별도로 진행하며 국내 유통망 역량도 강화했다.

또한 3D프린터 판매 확대를 위해 온라인 유통 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아마존에서 크게 호평받고 있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
#신도리코#사무기기#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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