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정청래 “김종인 민주당 탈당, 만감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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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7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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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전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정청래 전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7일 자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탈당을 선언한 것과 관련,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어디 가시든 건강하시라”고 밝혔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는 작년 이맘 때 컷오프 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나를 ‘컷오프’시킨 분이 민주당에서 ‘셀프 컷오프’하시겠단다”면서 “만감이 교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슬픔도 미움도 없다”면서 “기억도 흐릿하다. 쿨하게 퉁쳤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디 가시든 건강하시라”면서 “나는 당을 지키며 정권교체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적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지난해 3월 4·13 총선을 앞두고 언론인터뷰에서 “김종인 전 대표가 미안하다며 도와달라고 하길래, 내가 당의 주인이고 도와 달라 안 하셔도 당을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는 7일 “탈당하겠다”면서 “어느 당으로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탈당 날짜와 관련해선 “내가 앞으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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