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커미셔너, “WBC는 중단은 없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7일 05시 30분


코멘트
한국 WBC대표팀이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1라운드 1차전 이스라엘과 경기를 가졌다. 경기 전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척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한국 WBC대표팀이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1라운드 1차전 이스라엘과 경기를 가졌다. 경기 전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척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개막전을 위해 한국을 찾은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WBC의 한국개최는 이 대회가 크게 발전했음을 보여준다. WBC는 야구 국제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6일 한국과 이스라엘의 개막전을 앞두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매우 흥분되며 WBC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후원하고 있는 한국에서의 개최에 큰 의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WBC는 메이저리그가 주도적으로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개최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축구의 월드컵 같은 의미의 대회가 목표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수익성에 따라 대회가 중단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WBC는 항상 수익을 내고 있고, 중단 등에 대해서는 논의한 적도 없다. 메이저리그 구단주들도 야구 국제화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으며 메이저리그도 WBC의 발전에 큰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고척스카이돔에 대해 “WBC 개최에 훌륭한 장소다”고 평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의 한국 개최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생각할 문제겠지만 이곳(고척 스카이돔)보다는 더 큰 야구장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로는 1984년 이후 처음 한국을 찾은 만프레드는 “앞으로 더 훌륭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WBC에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빅리그 선수들이 이 대회에 참여하고 싶어한다”며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도 말했다.

고척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