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출장 손흥민 또 침묵, 팀은 유로파리그 탈락 쓴맛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24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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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 손흥민.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 토트넘, KAA 헨트와 32강 2차전에서 2-2 무승부
- 유로파리그 32강 탈락 확정
- 손흥민, 후반 13분 교체 투입, 공격포인트 생산 실패

교체 출장한 손흥민(25·토트넘)의 득점포가 또다시 침묵했다. 우승을 목표로 했던 토트넘은 허무하게 32강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KAA 헨트(벨기에)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2-3으로 고배를 마셨다.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13분 교체 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빅토르 완야마의 추가골로 2-1로 앞선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을 완벽히 무너뜨린 뒤 중앙으로 공을 배달했지만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다. 2-2 동점으로 벼랑에 몰린 후반 42분에는 결정적인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넘어가면서 골 맛을 보는데 실패했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으로 공격진을 꾸린 토트넘은 전반 9분 에릭센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뽑았지만 전반 20분 상대의 코너킥 상황에서 어이없는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하는 등 뜻대로 게임이 풀리지 않았다. 후반 37분에는 상대 교체 멤버 제레미 페르베에게 2-2 동점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32강 탈락의 쓰디쓴 좌절을 맛보고 말았다.

한편 AS로마(이탈리아)는 비야레알(스페인)에 0-1로 지고도 1차전 4-0 대승에 힘입어 다음 라운드에 안착했다. 안방에서 0-1로 패했던 보루시아 글라드바흐(독일)는 원정 2차전을 4-2로 승리, 합계 4-3으로 피오렌티나(이탈리아)를 따돌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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