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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법원 출석한 우병우, 여전한 레이저 눈빛…기자 쏘아보며 “모릅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21 14:31
2017년 2월 21일 14시 31분
입력
2017-02-21 10:26
2017년 2월 21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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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화면 캡쳐
2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서울중앙지법에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의 일부 질문에 불쾌한 듯한 반응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우 전 수석은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법정에서 충분히 입장을 설명하겠다"고만 답했다.
이어 한 기자가 "구속 전 마지막 인터뷰일지 모르는데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질문한 기자를 말없이 잠시 노려보다가 "법정에서 제입장을 충분히 밝히겠다"고 말하고 걸음을 옮겼다.
기자가 다시 "최순실 씨는 왜 모른다고 하냐?"고 묻자 고개를 돌려 다시 쏘아보며 "모릅니다"라고 말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29분께 대치동 특검 사무실 출석 과정에서도 ‘최순실을 여전히 모른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기자를 날카롭게 바라보며 "모른다"고 답했다.
우 전 수석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특별감찰관법 위반, 국회에서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불출석)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우 전 수석 구속 여부는 오민석(48·26기) 영장전담부장판사가 판단한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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