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취약계층에 40억규모 먹거리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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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단체 쌀-과일 등 푸드뱅크 기부… 정부, 참여 단체-기업 세제혜택 검토

정부와 식품업계가 손잡고 사회 취약계층에 40억 원 규모의 식품을 기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는 20일 대전 유성구의 전국푸드뱅크 중앙물류센터에서 농식품 나눔 업무협약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푸드뱅크는 식품제조·유통기업과 개인 등으로부터 기부받은 식품을 저소득층 복지소외계층에 전달한다.

올해는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농협RPC운영전국협의회 등 15개 단체가 쌀과 과일, 한우곰탕 등 총 40억 원어치의 식품을 푸드뱅크에 기부한다. 이 식품은 전국 푸드뱅크를 거쳐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된다.

이번 협약은 정부와 식품기업이 전국적인 물류·운송망을 갖춘 푸드뱅크를 활용해 신선식품을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고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기부에 참여하는 생산자 단체와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향후 ‘농식품 기부 활성화 협의체’를 만들어 기부 규모를 늘리고 농식품사이버거래소 홈페이지(www.eat.or.kr)를 통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농식품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푸드뱅크#취약계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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