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돼지 외부 반출금지’ 19일까지 연장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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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구제역이 확산되자 전북 지역 소, 돼지 등의 외부 반출금지 시한이 당초 13일 밤 12시에서 19일 밤 12시까지로 연장됐다. 이 기간 전북 지역 우제류는 전북 밖으로 이동할 수 없다. 방역 당국은 축산차량에 부착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우제류 이동 금지 조치 위반 여부를 감시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충북 보은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퍼지자 기존 발생 지역인 전북에서도 우제류 외부 반출금지 시한이 연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에서는 6일 정읍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9일째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전북도는 구제역 발생 나흘 만에 선제 대응 차원에서 발생 지역 주변 소 339마리를 도살 처분했다.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소, 돼지 등 우제류 29만9000여 마리에게 백신을 긴급 접종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을 마친 소에 대해 27일부터 3월 3일까지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한다.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에는 공무원 100여 명과 군 병력이 투입돼 방제에 나서고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구제역#전북 지역 소 돼지 외부 반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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