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껌, 비스킷 이어 빙과류까지 세계적 디자인상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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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롯데제과가 디자인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2월 초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로부터 옥동자 아이스바가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iF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받는 권위있는 상이어서 기업들의 수상 노력이 뜨겁다.

‘옥동자 아이스바’가 iF어워드로부터 본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제품의 주원료 3가지 플레버를 시각적으로 맛깔스럽게 표현하고 아이스크림·초콜릿·쿠키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특징을 효과적으로 잘 표현했기 때문이다.

옥동자와 같은 바(bar) 형태의 아이스크림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은 것은 이례적인 것이어서 수상에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롯데제과가 세계 3대 어워드에 도전하여 좋은 결실을 맺은 것은 아이스크림 외에 껌, 비스킷도 있다.

롯데제과는 2014년 껌 포장 디자인으로 세계 3대 어워드 중에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콘셉트 디자인 부문 특별상(Honourable Mention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이어진 독일의 iF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독창적인 껌 포장 디자인으로 본상을 수상하는 실적을 거뒀다. 특히 롯데제과는 iF어워드에서 껌 포장 디자인에 환경보호를 접목한 작품을 선보여 롯데제과가 껌을 제조해 판매만 하는 기업이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세를 몰아 2016년에는 롯데샌드 비스킷 디자인이 iF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샌드는 1983년 선보인 장수 제품이다. 그러나 롯데제과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디자인을 요구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심플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전략을 바꾸었으며, 결과물을 iF어워드에 출품하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롯데샌드의 성공비결은 단연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롯데샌드가 펼친 디자인 전략은, 소비자들이 공통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파란색과 녹색의 색감에 통일감을 주고, 롯데샌드만의 독창적인 과자몰드 형태를 차별적 요소로 부각시켰다는 점이다. iF어워드는 이러한 롯데샌드만의 독창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알려졌다.

롯데제과가 디자인에 전략을 집중하는 것은 과자 시장에서 포장디자인은 경쟁력 제고에 핵심 영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다국적 기업들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벌여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우수 디자인이 필수적 요소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제과는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맞춰 비용을 아끼지 않고 노력을 다하는 등 디자인 경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롯데제과#껌#비스킷#빙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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