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로 회현역 일대 보도 폭 최대 12.5m로 확장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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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연계 보행네트워크 첫 공사

서울시가 중구 퇴계로 일부 구간을 보행자 중심으로 바꾸는 공사를 16일 시작한다. 4월 서울역 고가 보행길인 ‘서울로 7017’ 개장에 앞서 주변에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첫 작업이다. 지하철 4호선 회현역 5번 출구부터 7번 출구까지 약 250m가 대상이다. 6차로의 1개 차로를 줄여 보도를 넓힌다. 이 구간은 서울로 7017과 비슷한 재질인 ‘PC콘크리트 블록’으로 포장한다. 이렇게 되면 4.4∼5.8m인 보도 폭은 최대 12.5m까지 넓어진다.

근처 남대문시장 상인들이 쉽게 납품차량을 댈 수 있도록 남대문시장 4번 게이트(회현역 6번 출구 앞) 주변에 정차공간을 마련한다. 지상에 드러난 한전 분전함 8개는 한곳으로 모아 걸어 다니는 사람의 불편을 던다. 회현사거리에는 횡단보도를 하나 추가해 현재 ‘ㄷ’자 모양에서 ‘ㅁ’자형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공사는 4개 구간으로 나눠 차례로 진행한다.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로 새벽 시간을 이용한다. 공사 기간에 버스 노선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버스정류장 주변 보도를 공사할 때는 근처에 임시 정류소를 만들 예정이다. 다음 달 27일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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