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 심마니의 삶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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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보고서 펴내

요즘 심마니들은 산삼을 발견하면 ‘심봤다!’를 외치기 전에 스마트폰부터 꺼낸다.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켜고 채취한 산삼의 위치를 표시한 뒤 사진을 찍기 위해서다. 일자별 장소를 분석하면 다음 번 채취 때 어디부터 찾아야 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또 산삼이나 약초 사진은 인터넷 카페에 올려 온라인 직거래를 시도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최근 발간한 ‘강원도 식물민속 약초상과 심마니’(사진) 조사보고서는 전통을 중시하는 심마니와 약초꾼의 삶도 시대에 따라 서서히 바뀔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박물관은 지난해 3∼11월 강원 평창군 진부면 일대 약초꾼과 심마니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실제 삶과 문화를 조사한 결과를 보고서에 담았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심마니#국립민속박물관 보고서#강원도 식물민속 약초상과 심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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