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KB금융그룹과 2년 재계약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13일 07시 00분


박인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박인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박인비(29)가 KB금융그룹과 메인스폰서 재계약을 했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브라보앤뉴는 “박인비와 KB금융그룹이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은 밝히지 않았다.

박인비는 한국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에이스다. 2012년과 201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2013년에는 나비스코챔피언십과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까지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15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역대 아시아선수 최초, 역대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이뤘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려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새 역사까지 썼다.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LPGA,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에서 통산 22승을 기록 중이다.

2013년부터 KB금융그룹과 인연을 맺어온 박인비는 재계약 후 “KB금융그룹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올림픽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박인비 선수의 향후 경기 활동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박인비 선수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 10경기밖에 뛰지 못했던 박인비는 23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LPGA 혼다 타일랜드를 시작으로 2017시즌에 돌입한다. 지난해 6월 PGA 위민스 챔피언십 출전 이후 약 8개월만의 투어 복귀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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