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영, 티아라 사건 언급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법한 일…사회생활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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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9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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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사진=tvN 방송화면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류화영이 가수 활동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지난 8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택시’에는 류효영·화영 자매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류화영은 그룹 티아라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2010년 티아라에 합류해 기존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으나 팀에서 탈퇴했다.

그는 “티아라에 들어갔을 때 민폐 끼치기 싫었다. 언니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잠도 안 자고 연습을 했다”며 “많이 안타까웠다. 생각해보면 여자들 사이에서 충분히 있었을 법한 일이었다. 모두 미성년자였다. 사회생활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화영은 “혼자 방에 틀어박혀서 많이 울었다. 제가 살이 많이 빠졌을 때가 있었다. 40kg 대였다. 그때 언니가 울먹이면서 그만 빼라고 했다. 다이어트 말고는 할 게 없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자 효영은 “동생이 음악 프로를 틀고 멍하게 보고 있을 때 정말 안타까웠다”고 말했고, 화영은 눈물을 보였다.

동생 화영이 티아라 탈퇴 이후 배우로 복귀한 데 대해 효영은 “영화 ‘오늘의 연애’에 화영이가 나오는데 너무 벅차서 영화 보면서 계속 울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효영은 화영에게 “그렇게 힘들었어도 네가 잘해 낼 거라고 생각했어. 우린 강인한 애들이니까 앞으로 상처받는 일 없이 행복하게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아무리 친구 같다지만 1분 언니는 다르다. 난 널 많이 사랑하고 항상 응원하니까 언니 이야기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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