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vs 정문홍 논란, 윤형빈 SNS글 공유한 권아솔 “은혜를 배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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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8일 2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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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아솔 페이스북 캡처
사진=권아솔 페이스북 캡처
2014년 로드FC에 출전했던 개그맨 윤형빈이 8일 로드FC 정문홍 대표로부터 성적 모욕 등을 당했다고 주장한 종합격투기선수 송가연을 비판한 가운데, 로드FC 소속 권아솔의 반응도 눈길을 모았다.

윤형빈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너한테 이런 글 쓰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 정말 옆에서 보는 나도 너무 화가 나서 안 되겠다”며 “성적 비하와 모욕? 협박?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는구나”라고 송가연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는 “너희가 협박을 당했다니 내가 아는 한 로드fc에 관련된 어떤 사람도 그런 사람 없다”며 “누구보다 너희 편이었던 내가 보기에도 너희는 참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윤형빈이 송가연을 겨냥해 쓴 장문의 소셜미디어 글은 즉각 언론에 보도되며 화제가 됐다. 특히 로드FC 소속 권아솔은 해당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해 눈길을 모았다.

권아솔은 지난 1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은혜를 배신으로 돌려주는 게 너희가 말한 정의인 건가”라며 송가연에게 안타까운 질책을 쏟아낸 바 있다.

권아솔은 “같은 체육관에서 운동을 했던 동료였기에 이 상황을 지켜보려고만 했었다. 하지만 모든 걸 알고있는 한 사람으로서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고 있는 부분이 많아져 이런 글을 남기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떻게 본인을 키워준 사람에게 이럴수 있는지…. 은혜를 배신으로 돌려주는 게 너희가 말한 정의인 건가”라며 “정작 너가 나간 이유는 너가 가장 잘 알고 있으면서 다른 말들로 포장을 하는 건지…. 같이 운동했던 선수들 관원들이 다 알고있는데도 왜 너 자신만 모른 척 하는 거야?”라고 반문했다.

이어 “연락을 할래야 할 수도 없고 매일 잠수에 운동은 밥 먹듯이 안 나오고…. 더이상 어떻게 모두가 널 감싸줘야 하는 거니”라고 안타까움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리고 제발 가연이 주위에 범죄자들하고 전과자들 좀 제발 떨어져라!!! 그러치 않아도 연예인 병 걸린 애 부추기지 말고”라며 “다들 알고도 참고 있으니까 그러다 당신들 범죄신상까지 다 알려진다. 이미 기자들도 다들 알고 있더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한편 송가연은 7일 공개된 남성지 맥심(MAXIM)과의 인터뷰에서 로드 FC를 떠난 이유에 대해 “성적인 모욕이나 협박을 받고 수치심을 느껴가면서까지 그 단체에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더라”고 주장했다.

이에 로드FC는 8일 공식 입장자료를 내고 “송가연 씨는 해당 기사에서 로드FC와 로드FC 정문홍 대표로부터 모욕, 성희롱, 협박 등 비인격적 대우를 당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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