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에 젖은 여성 출연자 가슴 대놓고 클로즈업 카메라맨 빈축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2월 8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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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한 생방송 TV프로그램에서 카메라맨이 대놓고 여성 출연자의 가슴만 클로즈업해 빈축을 샀다.

영국 미러는 8일, 촬영스태프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논란이 된 다이빙 서바이벌 TV쇼 ‘스플래시’ 스페인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문제의 장면은 여성 출연자 패트리시아 마르티네즈(Patricia Martinez)가 다이빙을 끝낸 후 결과를 기다리던 중에 나왔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당시 방송에서 패트리시아와 또다른 남성 출연자는 고난이도의 다이빙을 선보인 뒤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기다리고 있었다.

진행자는 결과를 기다리는 두사람에게 다가가 인터뷰를 시도했는데, 남성 출연자가 질문에 답했다. 그런데 카메라맨은 말하고 있는 남성은 비추지 않고 패트리시아의 가슴만 클로즈업해 화면을 가득 채웠다.

맨몸에 얇은 수영복만 입은 터라 가슴 부위의 윤곽이 그대로 드러나는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패트리시아는 화면에 가슴만 나오고 있는 것을 알아챘는지, 자신의 가슴과 모니터를 번갈아 힐끗힐끗 바라보며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카메라맨은 심사위원과의 대화중에도 가슴만 과하게 클로즈업했다.

그럴 때마다 패트리시아는 옷 매무새를 바로 잡거나 머리의 물기를 짜내는 척 하며 가슴을 가리는 등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매체는 패트리시아가 다행히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아 밝은 표정을 지어보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스플래시’는 2013년 네덜란드에서 최초로 방영된 후, 영국, 호주, 프랑스, 중국,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인기리에 방송 중인 스포츠 리얼리티쇼다. 한국에서도 2013년 8월 MBC에서 방영됐으나 출연진들의 잦은 부상으로 논란이 발생, 4회만에 폐지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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