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 야외 무료 스케이트장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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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 7만2000여 명 방문

인천 동구가 경인전철 동인천역 북광장에 조성한 야외 무료 스케이트장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공유지를 시민에게 개방해 주변 상권까지 수혜를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 행정의 모범 사례라는 해석도 나온다.

6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북광장에 문을 연 화도진 스케이트장에 지난달까지 7만2000여 명이 다녀갔다. 하루 평균 1200여 명이 스케이트장을 찾은 셈이다. 2015년 개장 첫해의 6만 명보다 1만여 명이 늘어났다.

특히 초중고교 겨울방학 기간에 가족 단위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동인천역 북광장 주변 상권이 활력을 되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동구 관계자는 “스케이트장을 찾은 사람들이 동구 수문통 거리와 송현시장 주변 식당과 상점을 많이 이용했다”고 말했다. 동구는 올해 12월에도 스케이트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화도진 스케이트장은 2015년 12월 동구가 북광장(면적 1만5104m²)에 1800m² 규모의 국제 규격(가로 30m, 세로 60m)의 링크를 만들면서 개장했다. 최대 400명이 동시에 스케이트를 지칠 수 있다. 겨울철 2개월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9시 문을 연다. 입장료는 없으며 헬멧 등의 장비 대여료만 내면 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동인천역 북광장 스케이트장#동인천 무료 스케이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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