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중국인 관광객 잡아라” 서귀포에 ‘유커’전용 호텔 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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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홀딩스, 중국인 선호 체인 브랜드 ‘그린트리호텔’ 분양

 관광천국 제주. 그중에서도 서귀포는 누구나 사랑하는 관광명소다. 한때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신혼여행지였던 그곳엔 요즘 중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제주 전체가 하나의 관광지로 떠올랐지만, 서귀포는 누구나 머물고 싶어 하는 대표적 명소인 셈이다.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호텔체인 브랜드


 ㈜GW홀딩스가 제주 서귀포에 짓는 중국인 관광객 전용호텔을 분양 중이다.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비즈니스호텔 체인 브랜드 그린트리호텔이 한국에 처음 진출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26일 중국 그린트리호텔과의 라이선스 계약 및 중국국제여행사(CITS)와 정식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 ㈜GW홀딩스는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그린트리인 서귀포호텔’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세난 심화와 경제적 악재들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두 차례 추가금리 인하로 1%대 예금금리가 적용된 이후 1.5%대의 은행 저금리 기조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아 헤매고 있는 실정. 지난해 오피스텔과 분양형 호텔의 공급물량이 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수익률 저하와 공실 문제가 우려되고 있지만, 제주도 혁신도시 호텔임대시장은 풍부한 개발 호재로 기존 수익형 호텔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형 호텔은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로 객실을 분양받거나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다. 일반 수익형 부동산 상품과는 달리 투자자들이 운영·관리에 직접 참여할 필요가 없어 관리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차인을 구하거나 계약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또 대부분이 중도금 무이자 대출과 연 수익률을 확정 보장해 주기 때문에 개장 초기 공실에 따른 위험 부담도 적다.
그린트리인 서귀포호텔 투시도
그린트리인 서귀포호텔 투시도


중국 1위 호텔체인, 1위 여행사와 손잡다


 2004년 중국 내 1호점을 오픈한 그린트리호텔(GreenTree Hotel Management Group)은 현재 중국 400여 도시에 2500여 개의 체인을 비롯해 2성급 그린트리인(GreenTree Inn)부터 5성급 그린트리스위트(GreenTree Suite)까지 다양한 형태의 호텔을 운영하며 1400만 명의 유료 멤버십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청년여행사(CYTS)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그린트리호텔은 대형 비즈니스 체인 호텔로서 손님들에게 저렴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 중국 내에서 고품격 비즈니스 체인 호텔의 1위로 평가받고 있다.

 1954년에 설립된 중국 내 최대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는 전국에 걸쳐 122개 지사와 전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위안화로 100억 원 가치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중국 500대 기업 중 유일한 관광회사다. 다양한 여행상품과 양질의 서비스 개발로 중국 여행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중국 관광산업을 선도, 국제 관광시장에서 높은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국제여행사는 ‘2014년 세계 브랜드 연구소’에서 발표한 ‘세계 브랜드 가치평가 기준’에서 세계 54위를 기록, 브랜드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55억 위안(약 6조3821억 원)에 달한다.

 이 두 곳이 손잡고 서귀포에 진출하는 것이다.

연 1200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휴양특별시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가 열리면서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호텔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관광산업이 특화된 제주는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투자 수익률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외국인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수요층도 탄탄하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약 1366만 명으로 2011년 대비 10.2%가 증가했다. 이 중 외국인은 262만 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19% 수준이다. 갈수록 그 수가 늘고 있어 미래 전망도 밝은 편이다.

 이처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는 부동산 시장에서 제주 호텔이 인기를 끄는 중요한 요소다. 기존의 관광비즈니스호텔이 아닌 중국 관광객 전용이라는 프리미엄을 지닌 호텔 공급은 제주도 내에서는 시초 격으로, 관광 제주 내 우량주 호텔로의 투자 가치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주 6대 핵심 프로젝트 중 5개 프로젝트가 서귀포에 집중돼 있다. 현재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휴양형 주거단지, 서귀포 관광미항, 헬스케어타운, 첨단과학기술단지가 조성 중이며, 이 중 첨단과학기술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5개의 프로젝트는 서귀포에 집중되어 있다. 단순 관광 수요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목적형 수요 창출에 이바지하는 중장기적 사업으로 꾸준한 국내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렇게 개발 호재들이 뜨거운 제주에서 미래를 이야기한다면, 먼저 서귀포 혁신도시가 떠오른다.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 일대는 2007년 9월 착공을 시작, 113만5000m² 면적에 총사업비 2939억 원을 들여 올해 말 혁신도시로 완성될 예정이라 주목도가 높다. 혁신도시 개발로 인한 유입인구는 5100명, 총 1870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귀포 혁신도시 완공을 앞두고 상업·주거용지 등은 이미 분양이 완료되면서 전체 토지 분양률은 87%에 육박한다. 서귀포 혁신도시에는 총 9개 공공기관이 조성되는데, 이 중 10월에만 7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국토교통부는 서귀포 신산에 제2제주공항 건설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2015년 11월 10일 국토부 발표). 제주를 찾는 중국 및 해외 관광객의 증가로 포화 상태에 이른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와 온평리에 제2 공항을 건설할 예정이다. 제주공항 이용객은 2014년 2320만 명, 제2 공항이 개항하는 2025년에는 약 4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제2 공항은 약 4조1000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2025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된다. 그래서 제주 부동산 시장경제에 주목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적기에 투자를 하려고 서귀포 호텔 공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린트리인 서귀포호텔, 호텔투자의 롤모델

 그린트리인 서귀포호텔은 기존 제주 호텔들의 획일적인 설계에서 벗어나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전용 13.31∼18.88m² 소형 평형대의 특화설계가 적용된 중저가 비즈니스호텔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급 위치는 서귀포시 서호동 1522-1번지 일대이며,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다. 공급 타입은 A∼M까지 총 13개로 설계되고 한라산 조망은 물론 바다(일부 객실에 한함)를 조망할 수 있다. 서귀포 서호동은 내·외국인 관광수요가 넘치는 서귀포 혁신도시의 중심적 자리다. 제주를 대표하는 서귀포 유명 관광지와 중문단지가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과 서귀포항, 제주국제공항과도 가깝다. 도로 1135번과 1139번을 이용하면 제주국제공항은 40∼50분대, 서귀포항은 1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비즈니스호텔 투숙객의 수준과 취향에 맞춘 차별화된 공간설계에 글로벌 호텔 체인의 품격을 더했다. 획일적인 크기와 디자인이 아닌 개성과 실용성이 강조된 실내장식을 연출하였고 세련된 도시감각과 효율적 공간디자인을 적용한 합리적인 공간 구성이 돋보인다.

 최고급 호텔 서비스가 제공되며 연회장과 휴게실, 라운지, 부대시설도 최고 수준으로 설계된다. 분양받은 사람에게는 다른 지역 호텔과의 연계(예정)로 하나의 회원권으로 동시 이용이 가능한 프리미엄 그린트리 글로벌 멤버십 특권이 제공된다.

 시행은 ㈜GW홀딩스, 시공은 한일종합건설㈜, 신탁은 국제자산신탁이 담당한다. 시행사인 ㈜GW홀딩스 관계자는 “중국인들에게 친숙한 그린트리호텔을 통해 방한 중국인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한국 내 체인망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내국인 고객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총분양가는 1억 원 초반부터 시작되며, 초기 실투자금은 4000만∼5000만 원 정도라서 투자 위험을 줄였다. 계약금 10%, 중도금 50% 무이자에 연 12% 수익보장증서가 발행되므로 수익금에 대한 투자 안전도 강화했다. 준공 후에 실질적인 시행과 운영을 호텔 운영관리 전문회사가 맡을 예정이어서,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운영 노하우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보기집은 서울 강남구 역삼2동 727-8번지에 마련되며, 부산에서도 현지 분양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본보기집이 위치한 서울 강남구 논현로 416(강남구 역삼동 727-8) 1층에서 분양 중이다. 문의 02-557-6600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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