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없어서 서러운데”… 연말 보너스로 공기인형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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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29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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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웨이보
사진 출처= 웨이보
월급 이외에 직장인을 버티게 만들어 주는 비상금이 있죠. 바로 ‘보너스’입니다.
특히나 연말은 한해동안 고생한 임직원을 위해 두둑한 보너스를 챙겨주는 경우가 많아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보너스를 돈이 아닌 선물로 대체한다면 어떨까요.

앞서 지난 24일 아이디 ‘飛**’을 사용하는 네티즌은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우리 회사에서 신년회 때 연말 보너스로 이거 줬다”라며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가 밝힌 연말 보너스는 다름 아닌 성인용 공기인형. 현금을 예상한 네티즌들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죠.

사진 출처= 웨이보
사진 출처= 웨이보
이는 지난 24일 중국 광저우에 있는 한 IT회사 신년회에서 받았다고 합니다.

왕위주 사장은 신년회에서 “애인이 없는 남사원들을 위해 특별히 공기 인형을 준비했다”면서 직접 인형에 공기를 넣어주기까지 했습니다.

당사자들은 어땠을지 모르지만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썩 좋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네티즌은 “약 올리냐”,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돈으로 줘라”, “저런 건 돈도 주고 특별한 선물로 주는 것이다” 등의 반응입니다.

한편 중국에서는 과거에도 ‘지각 허용권’을 이색 보너스로 지급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습니다. ▶ ‘설 맞아 지각 허용권 주는 회사’ 기사 보러가기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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