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미얀마 앙곤에 ‘200번째 해외점포’ 개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6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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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11월 국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일본 도쿄지점을 개설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던 우리은행이 26일 미얀마 양곤에 200번째 해외점포인 ‘우리파이낸스 미얀마’를 개설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을 초청해 ‘글로벌 네트워크 200호점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국가별 금융환경에 따라 방식을 달리해 진출한 결과 200번째 해외점포를 열게 됐다”며 “영업력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아시아 상위 10대, 글로벌 상위 50대 은행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저성장, 저금리로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뀜에 따라 더 이상 국내 시장만으로는 은행이 성장하기 어렵고,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해외 사업에 적극 도전해야 한다”며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금융사의 해외 사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내년 해외점포를 300개 이상으로 늘리고, 2020년에는 5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법인신설 및 인수합병(M&A)을 통해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장하는 한편 모바일 전문은행인 ‘위비뱅크’와 함께 진출하는 등 진출방식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우리은행은 청년희망재단과 금융교육 기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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