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 100명 중 74명 “사내연애 해보고 싶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6일 15시 53분


코멘트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이 ‘사내 연애’를 꿈꾼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439명(남성 210명, 여성 229명)을 대상으로 ‘사내 연애’에 관해 설문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9.9%(남 65.2%, 여 74.2%)가 사내연애를 한 번쯤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미혼 여성이 사내 연애에 더 적극적임을 알 수 있다.

대다수의 미혼남녀는 사내연애의 가장 큰 장점으로 ‘비밀일 경우 스릴 넘친다’(32.6%)는 점을 꼽았다. ‘이야깃거리가 많다’(28%), ‘매일 만날 수 있다’(25.3%), ‘야근, 회식 등 서로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다’(11.8%)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사내연애의 단점을 묻자 69.9%가 ‘이별하면 불편해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생활이 없다’(12.5%), ‘업무에 방해가 된다’(7.3%)는 것 역시 사내연애의 단점으로 꼽혔다.

그렇다면 미혼남녀는 어떤 이성 동료에게 가장 호감을 느낄까? 남성은 ‘외모, 몸매가 뛰어난 이성’(35.7%), 여성은 ‘일을 잘 하는 이성’(23.6%)에게 가장 마음이 간다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유머감각 있는 이성’(20%), ‘일을 잘 하는 이성’(18.1%)을, 여성은 ‘나한테 잘 해주는 이성’(18.3%), ‘모두에게 친절한 이성’(15.3%)을 꼽았다.

가장 비호감인 직장 동료로는 남녀 모두 ‘상황파악 못하고 나대는 사람’(30.3%)을 택했다. 이어 ‘개인주의적이고 사교성 없는 사람’(24.4%), ‘나한테만 유독 까칠한 사람’(15.5%), ‘일 못하는 사람’(8.9%), ‘눈치가 없는 사람’(7.1%) 등의 의견이 있었다.

지금 다니는 직장에 사내 연애를 해보고 싶은 특별히 호감 가는 이성이 있는지 묻자 남성은 절반 정도(51.4%)가 “있다”고 답했고, 여성은 그보다 훨씬 많은 75.1%가 같은 답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